매년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가 되면 강원도를 대표하는 축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가 개최됩니다. 바로 강릉단오제입니다.
강릉단오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가 아닙니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우리나라 대표 전통축제로, 1967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0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2026 강릉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과 다양한 공연, 전통문화 체험, 민속놀이, 해외 문화교류 행사까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 강릉단오제 일정부터 주요 행사, 꼭 봐야 할 공연, 체험 프로그램, 즐길거리까지 한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2026 강릉단오제 일정
강릉단오제는 2026년 6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8일간 강릉 남대천 행사장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매년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 민속축제로 올해 역시 수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사기간
2026년 6월 15일 ~ 6월 22일
장소 : 강릉 남대천 행사장 일원
주제 : 풀리니, 단오다
올해 슬로건인 '풀리니, 단오다'는 굿판에서 한을 풀고 창포물로 액운을 씻어내며 지친 일상을 내려놓는 시간이 바로 단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
올해 강릉단오제는 전통문화 계승을 넘어 체류형·참여형 축제로 진화했습니다.
대표적인 신규 프로그램은 ▲단오 창포물 대전 ▲월드컵 거리응원 ▲추억의 단오 레트로 공간입니다.
특히 단오 창포물 대전은 남산교 일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물총놀이 행사로, 액운을 씻고 건강을 기원하던 창포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수리마당에서는 월드컵 예선전 거리응원이 펼쳐져 축제장 전체가 하나의 응원장으로 변신할 예정입니다.

월드컵 예선전 거리응원도 열린다
올해 강릉단오제의 가장 특별한 변화 중 하나는 월드컵 예선전 거리응원 행사입니다.
전통축제와 스포츠 응원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6월 19일 강릉 남대천 행사장 내 수리마당에서 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한 월드컵 예선전 생중계를 진행합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단오제를 즐기면서 동시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경기를 함께 응원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거리응원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됩니다.
경기 시작 전과 하프타임에는 치어리딩 공연이 진행되며, 응원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단순히 전통문화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만들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친구, 연인과 함께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여름밤 남대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형 전광판 응원전은 올해 강릉단오제의 대표 볼거리 중 하나가 될 전망입니다.
전통문화와 현대 스포츠 문화가 결합된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놓치지 말아야 할 프로그램입니다.

강릉단오제의 역사
강릉단오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천년의 역사를 품은 살아있는 문화유산입니다.
강릉단오제의 기원은 삼국시대 이전 동예 지역의 제천행사인 '무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함께 춤추며 풍년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대관령 산신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관과 백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최대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전국의 수많은 향토축제들이 사라진 가운데 강릉단오제만은 원형을 거의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꼭 봐야 할 대표 행사
올해 강릉단오제에서는 총 13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행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통대길 길놀이
강릉단오제 최고의 볼거리로 꼽히는 행사입니다.
강릉 대도호부 관아를 출발해 옥천오거리와 금성로를 지나 성내동 광장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입니다.
수천 명이 참여하는 화려한 행렬은 강릉단오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노가면극
강릉단오제를 대표하는 공연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사 없이 춤과 몸짓만으로 진행되는 무언 가면극으로 유명합니다.
가면을 쓴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풍자적 내용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강릉단오굿
단오제의 핵심 행사입니다.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신과 사람이 소통하는 제의 문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강릉단오굿은 강릉단오제의 정신적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속놀이와 체험 프로그램
강릉단오제의 매력은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네뛰기
단오를 대표하는 여성 전통놀이입니다.
과거 여성들이 단옷날 즐기던 풍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씨름대회
남성들의 대표적인 힘겨루기 놀이입니다.
강릉단오제 씨름대회 우승자에게는 황소 모양의 황금 트로피가 수여됩니다.
투호놀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입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참여율이 높습니다.
줄다리기
강릉시 읍면동 대항전으로 진행되는 대형 민속놀이입니다.
현장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행사 중 하나입니다.
윷놀이
어르신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민 화합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해외 문화교류 행사도 풍성
올해 강릉단오제는 글로벌 축제로서의 면모도 더욱 강화했습니다.
필리핀, 태국, 일본, 중국, 몽골 등 5개국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해외 전통공연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외 초청공연은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문 홈페이지 개편과 외국어 안내 서비스도 확대 운영됩니다.
방문 전 꼭 알아야 할 꿀팁
강릉단오제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몇 가지를 기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첫 번째는 한복 착용입니다.
올해 드레스코드는 한복입니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푸드코트 할인 혜택과 기념 배지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저녁 시간 방문입니다.
신통대길 길놀이, 관노가면극, 불꽃놀이 등 주요 행사가 저녁 시간대 집중되어 있습니다.
세 번째는 하루 종일 일정 확보입니다.
행사장이 매우 넓고 프로그램이 많아 최소 반나절 이상 여유 있게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주말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2026 강릉단오제는 6월 15일부터 22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축제입니다.
올해는 '풀리니, 단오다'라는 주제 아래 강릉단오굿, 관노가면극, 신통대길 길놀이, 창포물 대전, 해외 문화교류 행사 등 총 7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천년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강릉단오제는 단순한 관광 행사를 넘어 우리 문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입니다.
올여름 강릉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강릉단오제 기간에 맞춰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